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 주가가 상장폐지를 앞두고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4640원(29.97%) 하락한 1만 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6년 1월 7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모회사인 코오롱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식 전부를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주식 교환 일정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와 우선주는 12월 15일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12월 17일 코오롱 주식과 교환된다.
코오롱은 앞서 8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공개 매수를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식을 사들인 바 있다.
당시 공개 매수가는 보통주 기준 주당 4000원이었다. 코오롱은 이 과정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 90.37%를 확보했으며 나머지 주식은 12월 17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상장폐지 절차를 앞두고 단기 급등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9월 26일에는 상장폐지 테마를 노린 단기 수급 쏠림으로 인해 주가가 공개매수가인 4000원의 5배가 넘는 2만 2500원에도 거래되는 이상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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