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가총액 5위 솔라나(SOL)가 이번주 약 14%의 급등세를 보이며 독주했다. SOL는 25일 오후 2시 15분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주 대비 13.72% 상승해 173달러 선을 넘어섰다. 반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다른 주요 가상자산들의 가격은 지난 한 주간 하락하며 SOL의 전체 시장 점유율도 4%에 근접하게 상승했다.
최근 솔라나 네트워크의 성장세가 SOL 강세를 뒷받침했다. 25일 디파이라마 기준 솔라나 네트워크 총예치자산(TVL)은 한 달 새 약 30% 급증해 67억 달러(약 9조 3076억 원)를 돌파했다. 가상자산이 최대 활황기를 맞았던 지난 2021년 말 이후 최대치다. 지토와 레이디움, 카미노 등 대표적인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토콜이 인기를 얻으며 TVL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탈중앙화거래소(DEX) 레이디움의 경우 TVL이 지난달에 비해 2배 가까이 뛰며 이목을 모았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레이디움의 하루 수수료 수익은 지난 24일 412만 달러(약 57억 원)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기반의 대표적인 DEX 유니스왑의 수수료 수익은 157만 달러(약 21억 8104만 원)에 그쳤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의 인기가 솔라나 디파이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별한 기능이 없이 순전히 재미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밈코인의 경우 까다로운 중앙화거래소(CEX) 상장 요건을 맞추기 어렵다. 따라서 중앙화거래소에 상장된 소수를 제외한 수천개의 밈코인 거래는 DEX에서 이뤄진다. 밈코인 거래를 위해 DEX를 찾은 투자자가 솔라나 디파이 생태계에 유입되면서 예치(스테이킹)·대출 등 전반적인 디파이 프로토콜의 TVL도 덩달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시작된 솔라나 밈코인 열풍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대표적인 솔라나 밈코인 도그위프햇(WIF)은 시가총액 25억 달러(약 3조 4730억 원)를 넘어서며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총 40위권에 진입했다. 캣인어독스월드(MEW)는 지난 일주일 동안에만 24% 급등하며 이목을 모았다. 지난 21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MEW를 원화 마켓에 상장한 것이 주효했다. 25일 코인게코 기준으로 MEW 거래량의 32%는 업비트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만 밈코인 열풍이 과열되며 이른바 ‘러그풀(rug pull)’ 등 사기 행위도 기승을 부리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러그풀은 가상자산 발행인이 갑자기 양탄자를 잡아당듯이 거액의 투자금을 회수하고 잠적하는 방식의 사기를 뜻한다. 내재가치가 없이 투자자 커뮤니티 사이의 인기에 따라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하는 밈코인의 경우 러그풀 사기에 더욱 취약하다. 올해 솔라나를 필두로 밈코인의 인기가 절정에 달하며 밈코인 러그풀 피해 사례 역시 급증하고 있다.
25일에도 대규모 러그풀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솔라나 밈코인 샤페이(SHAR) 내부자가 출시 이틀째에 346만 달러(약 48억 원) 상당의 SHAR 5억 개를 매도하고 자취를 감춘 것이다. 이에 SHAR 가격은 45% 폭락했다. 샤페이는 앞서 여러 가상자산 인플루언서들을 통한 홍보 전략으로 출시 한 시간 만에 5400만 달러(약 750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끌어모았다. 대표적인 글로벌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러그풀 의심 사건 발생 1일 전 ‘샤페이가 밈코인 생태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는 내용의 홍보성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억만장자 기업가이자 가상자산 옹호론자인 마크 큐반은 “모든 밈코인은 예정된 러그풀이라고 생각한다”며 밈코인은 동전 던지기나 룰렛과 비슷하다. 밈코인 투자를 훌륭하다고 믿는 것은 바보같은 생각"이라고 밈코인 열풍을 꼬집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