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수 기업들이 ‘연초 효과’를 노리고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가운데 기관투자가들은 여전히 지난해에 이어 선별적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통상 1~2월은 기관투자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면서 공모주 시장이 호황을 맞는 시기지만 일부 기업의 경우 투자 수요가 공모가 희망 가격 범위(밴드) 하단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트박스글로벌, 와이즈넛, 아스테라시스, 데이원컴퍼니, 삼양엔씨켐 등 5개 기업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다. 이 가운데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에 공모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곳은 미트박스글로벌, 아스테라시스 정도다. 와이즈넛, 데이원컴퍼니, 삼양엔씨켐은 기관투자가들의 수요예측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데이원컴퍼니의 경우 공모가를 밴드 하단으로 결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트박스글로벌은 새해 1호 상장이라는 점, 아스테라시스는 미용기기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았다”며 “나머지 기업들은 아직 공모주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몸값이 비싸다는 평가가 다수”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초 IPO를 추진했던 기업 대다수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를 밴드 상단보다 높은 가격으로 결정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앞서 지난해 마지막으로 증시에 입성한 파인메딕스가 공모가를 밴드 상단 가격으로 정하면서도 상장일 공모가 대비 60% 상승 마감해 연초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선별적 투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등도 모두 줄줄이 밴드 상단을 넘겨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들 기업들은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200~300% 오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올 공모주 시장은 연초 효과보다는 ‘옥석가리기’가 키워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상장일 새내기주 주가 급락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된 상황에서 ‘묻지마 투자’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IPO 본부장은 “LG CNS를 제외하면 대어라고 꼽히는 종목들의 흥행 여부도 불투명하다”며 “개별 기업 입장에선 기업가치를 낮추거나 공모 구조를 더 시장 친화적으로 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