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제공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10월 말 기준 운용 수익률 11.34%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국내 주식의 부진을 해외 주식이 만회했다.
자산별로는 국내 주식은 -0.87%, 해외 주식은 26.52%를 기록했다. 평가액은 국내 144조 4940억 원(자산 내 비중 12.3%), 해외 416조 1400억 원(35.6%) 수준이다.
기금운용본부는 “해외 주식은 미국 금리 인하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로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도 더해졌다”며 “국내 주식은 대형 기술주의 실적 우려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채권 수익률은 3.96%로 평가액은 33조 67640억 원(28.8%)이다. 해외 채권은 10.32%의 수익률에 83조 8240억 원(7.2%)이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채권과 관련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로 연초보다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해 운용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했다.
해외 채권과 관련해 “9월 미국 금리 인하 이후 양호한 경제지표로 금리가 반등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운용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말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8.90%다. 액수는 187조 6290억 원(16%)이다. 이는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 환산 이익으로 인한 것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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