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새해에도 13%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상승률인 25%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1957년 지수 출범 이후 기록한 연평균 수익률(10.23%)은 웃돌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가 예상 밖 고공 행진을 펼칠 경우 증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3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기관들은 2025년 말 S&P500지수에 대한 전망치 컨센서스를 6669.11로 제시했다. S&P500가 이날 5906.94로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지수 상승률이 12.9%에 이를 것이라고 본 것이다.
주요 IB들도 2025년 말 S&P500지수 전망을 높게 잡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UBS는 각각 6500을 제시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6666, 도이체방크와 야데니리서치는 7000포인트를 전망했다. 오펜하이머는 7100포인트로 가장 낙관적으로 봤다.
이 같은 전망은 인공지능(AI)과 미국 경제성장 등 2024년 증시 상승 요인이 2025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을 바탕으로 한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2025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로 잠재성장률 이상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은 2.4%로 낮아질 것이라고 봤다. 골드만삭스 전략가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도입할 수 있지만 세금도 인하할 것”이라며 “이 같은 정책 변화가 기업들의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서로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는 변수다. 월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거나 미국 국채금리가 약 4.5%인 현 수준을 상회할 경우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봤다. 에버코어ISI의 줄리언 이매뉴얼은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이 2025년 주식 강세장의 가장 큰 도전”이라며 “10년물 금리가 4.75%를 돌파한다면 길고 깊은 주식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QUICK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전년 말보다 13조 6000억 달러 늘었으며 이 중 90%가 미국 기업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결과였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