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가 당기순이익 7216억원을 달성하면서 11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준비금 적립률은 113.9%로 2018년 이후 7년 연속 100% 이상을 유지해 재무건전성을 유지 중이다.
교직원공제회의 지난해 말 자산은 74조 5909억 원으로 2023년 대비 10조 4324억 원(16.3%) 증가했다. 자산은 투자자산 79.5%(59조 2220억 원), 회원 대여 15.0%(11조 2066억 원), 기타자산 5.5%(4조 1623억 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주식 17.2%(10조 1700억 원) △채권 13.6%(8조 786억 원) △기업 투자 27.1%(16조 273억 원) △부동산 25.8%(15조 2592억 원) △인프라 16.3%(9조 6869억 원) 등이다. 자산 39.3%는 국내에, 60.7%는 해외에 있다.
공제회는 11.1%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달성했다. 금융투자 10.8%, 기업투자 14.2%, 대체투자 9.3% 등 전 부문에서 10%에 근접하는 수익률을 냈다. 금융 투자 자산 중 해외 주식 수익률은 30.9%로 북미 지역 정보기술(IT) 업종에 선제 투자한 것이 빛을 봤다. 국내외 채권 투자에서는 금리 환경 변화에 따라 매수·매도를 이어가며 5.2%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뒀다. 이외 인프라 등 대체 투자 수익률도 높게 나타났다. 올해 목표는 기금운용 자산 62조 원, 기금운용 수익 3조 원, 기금운용 수익률 5.2%이다.
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해외투자 비중이 높아진 만큼 해외 사무소 설치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금운용 안정성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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