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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조' 코엔텍 인수후보에 케펠·어펄마 등 4곳 선정

적격인수대상자 선정

  • 임세원 기자·이충희 기자
  • 2025-07-09 00: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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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있는 코엔텍 소각 시설


폐기물 소각 업체 코엔텍 매각을 위한 적격인수대상자(숏리스트)에 케펠인프라스트럭쳐트러스트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등 4곳이 선정됐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엔텍 최대주주인 아이에스동서·E&F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 매각 주관사 UBS·EY한영은 어펄마캐피탈,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 등 4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해 통보했다. 이외에도 일부 추가 검토 중인 후보가 있어 향후 후보군이 더 늘어날 있다.

매각 측은 지난달 27일 예비입찰을 진행했으며, 매각 대상은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100%다. 이들은 인수 후보군에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8월 말 본입찰을 거쳐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코엔텍은 아이에스동서와 E&F PE가 2020년 공동 인수한 폐기물 처리 전문 업체다. 당시 지분 59.29%를 약 4200억 원에 인수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805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순항했다. 올 1분기까지는 매출액 198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거뒀다. 매각 측은 8000억~1조 원 수준의 매각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코스닥 시장에서 코엔텍 잔여지분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지분율을 86.3%대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과 주식 감자 등을 거치면서 지분 100%를 확보하고 상장폐지 시켰다.

E&F PE는 또다른 포트폴리오사인 코어엔텍, 케이알에너지까지 묶어 통매각 하는 방안도 검토해왔다. 그러나 원매자들의 인수 부담을 줄이고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리 매각을 결정했다. 포트폴리오 회사 간 인수 후 재무통합(PMI) 등 사정 등도 고려해 코엔텍만 우선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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