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골드만삭스, 머큐어 앰버서더 서울 홍대 인수

韓 외국인 관광객 증가 전망

  • 이충희 기자
  • 2025-07-10 09:00:22
  • 프린트하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골드만삭스 제공.


골드만삭스가 서울 홍대 지역 중심에 위치한 4성급 호텔과 복합상업시설인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사진)'를 부동산 펀드를 통해 인수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270개 객실을 갖춘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현재 서한관광개발이 운영 중이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의 머큐어 브랜드 소속이다. 호텔 저층부에는 오프라인 입지를 넓혀가는 국내 주요 리테일 업체가 입점해 있다. 이 공간은 주요 이커머스 업체의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플래그십 매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홍대 지역의 높은 수요와 소비 트랜드의 변화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호텔 운영사 및 리테일 임대인과 인수와 동시에 협상을 하는 등 복잡한 부동산 거래를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골드만삭스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거래였다고 자평했다.

이번에 인수한 호텔 자산은 한국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한류 확산으로 미래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1630만 명 이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마포구는 지난해 88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전년 대비 약 200만 명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소비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닉힐 레디(Nikhil Reddy)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골드만삭스가 한국을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부동산 투자 시장이라는 이정표가 될 것"라며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유동 인구로 인해 리테일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