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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라온저축은행 인수 추진

대구기반 중견기업…라온 기업가치 100억 원 남짓
상상인·페퍼 등 저축은행 매각 속도

  • 임세원 기자
  • 2025-07-17 0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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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구에 기반한 중견기업 KBI그룹이 라온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I그룹 계열사인 KBI국인산업은 라온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는 지분 100% 기준 약 100억 원으로 KBI그룹은 60%를 인수한 뒤 단계적으로 90% 이상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라온저축은행은 1분기 기준 자본금 40억 원, 자산 1248억원규모의 소형 저축은행이다. 2023년 43억원, 2024년 37억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말 BIS 비율은 9.01%로 금융위원회의 권고기준인 10%를 밑돌면서 경영개선권고 결정을 받았고 매각을 추진해왔다.

KBI그룹은 1958년 섬유 제조업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자동차 부품 사업, 전선·특수합금 등 소재, 인프라 위주의 건설, 신재생에너지와 폐기물 처리 등으로 사업을 키웠다. 그룹 계열사인 KBI국인산업은 폐기물 중간·최종처분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KBI그룹에 앞서 라온저축은행 경영권 인수를 추진했던 베셀(177350)은 10% 미만으로 인수 규모를 줄였다. 베셀은 3년 연속 100억 원 이상 적자로 대주주 적격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워지자 심사 대상이 아닌 수준으로 인수 규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저축은행 업계는 구조조정 성격의 매각이 이어지고 있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역시 6월 금융당국이 적기시정조치를 내렸다. 사모펀드(PEF)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최대주주인 페퍼저축은행은 가격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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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장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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