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화물 항공사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하고 에어제타(AIRZETA)로 새롭게 태어났다.
1일 출범식을 연 에어제타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무대를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 사명은 항공 물류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슬로건 역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Beyond Asia to the World)'로 정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통합으로 에어제타는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거리 화물기 11대를 더해 총 15대의 화물기단을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아시아 중심 노선에서 벗어나 미주, 유럽 등 총 21개 전략 노선에 취항한다. 에어제타는 성장세가 가파른 전자상거래와 특수화물 시장에 집중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관식 에어제타 대표는 “두 회사가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항공화물 네트워크를 구축해 최적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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