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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감액배당 과세에도 주주환원정책 변동 없다”

김용범 부회장 "일반 주주 기준으로 의사결정"
메리츠증권 "발행어음 인가 시 운용마진 1.5%P"
메리츠금융·메리츠 증권 상반기 순익 역대 최대

  • 변수연 기자
  • 2025-08-13 17: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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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금융지주가 정부의 세법 개정으로 대주주에 대한 감액배당 과세가 도입되더라도 그룹의 주주 환원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13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당사는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결정 시 일반 주주 기준으로 세금 효과를 반영해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며 “일반 주주는 기존 비과세 혜택이 유지돼 주주 환원 정책에 변동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 당국에 인가를 신청한 발행어음과 관련해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는 “인가 시 조달된 자금으로 리테일 중심의 안정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순수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공급을 규제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행어음 사업의 기대수익률에 대해서는 “조달금리 3% 내외, 운용금리 4.5% 내외로 약 1.5%포인트의 운용 마진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 3584억 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기존 최대였던 지난해 상반기(1조 3275억 원)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조 6715억 원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6.3%에 달했다. 메리츠증권은 기업금융과 자산운용 부문 호조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어난 4435억 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운용자산은 41조 4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8조 7000억 원 증가했고 고객 예탁 자산은 35조 4000억 원으로 11조 2000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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