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올해 1분기에 총 수익 16억 달러(약 2조 1800억 원), 순이익 12억 달러,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은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EBITDA는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이며 조정 EITDA는 임직원에 지급되는 주식보상비용까지 포함해 기업의 현금창출능력도 평가한다. 지난해 코인베이스의 조정 EBITDA가 9억 7750만 달러였음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동안 2023년 전체 수익을 뛰어넘는 성과를 낸 셈이다.
기업 수익 발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올 1분기 가상자산에 대한 세전 미실현 이익이 7억 3700만 달러였다. 또 2030년물 전환사채(CB) 매각을 통해 11억 달러를 확보, 자본금 71억 달러로 분기를 마감했다. 총부채는 지난해 1분기 2억 700만 달러보다 증가한 3억 2990만 달러였다.
코인베이스의 수익 개선은 개인투자자 거래 수익 증가 덕분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의 올해 1분기 개인투자자 거래 수익은 전 분기 대비 99% 증가한 9억 3500만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560억 달러로 분기 내 93% 증가했다.
지난 분기 동안 기관 거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거래는 지난 분기 85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 전 분기 대비 133% 증가했다. 코인베이스의 기관투자자 전용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거래량은 105% 증가한 25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가상자산 가격 개선과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월 승인된 11개의 BTC 현물 ETF 중 8개를 관리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지난 분기 관리 서비스 수익은 64% 증가한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