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하며 5만 7000달러선이 붕괴됐다. 6일 오후 3시 26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BTC 가격은 5만 6405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지난주 대비 약 4.5%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말 6만 달러대에서 횡보하던 BTC는 이달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되며 BTC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이날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에 따르면 8월 미국 민간기업의 고용 증가량이 다우존스 전망치인 14만 명을 밑도는 9만 9000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이로부터 몇 시간 후인 6일 밤 9시 30분 발표될 미국 노동부 8월 고용보고서도 경기침체를 가리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발렌틴 푸르니에 BRN 애널리스트는 “BTC가 5만 7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가상자산이 반짝 반등할 때 투자자들이 매도를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일 전날 대비 7단계 내려간 22포인트를 기록, ‘극단적 공포’ 단계로 전환된 상태다. 0에서 100까지의 범위에서 집계되는 공포·탐욕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크다는 것을 뜻한다.
BTC 약세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7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2억 1100만 달러(약 2802억 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피델리티 FBTC 상품에서 1억 4900만 달러(약 1979억 원)로 가장 많은 유출이 기록됐으며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도 2320만 달러(약 308억 원)가 유출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BTC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달 들어 경기 지표가 더욱 악화되면서 하반기 BTC 강세를 점쳤던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도 결국 가격 전망을 수정했다. 그는 “BTC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5만 달러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BTC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미국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BTC 가격이 4만 6000달러까지 내릴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브랜트는 “BTC가 다시 강세를 되찾기 위해선 신고점을 넘어설 수 있을 만큼의 강한 추진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지만 현재는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강하다”고 관측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의 활동량도 둔화하고 있어 우려를 더한다. 비트코인 입출금 사용 지갑 수는 올해 들어 계속해서 감소하며 6일 크립토퀀트 기준 81만 4560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100만 개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gaah_im은 “비트코인 총 활성 주소 수가 3년 전 BTC 가격이 4만 5000달러 수준이었을 때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활동이 줄어들었고 이처럼 관심이 저조해지면 BTC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