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켄달스퀘어가 경기 이천 소재의 태은물류센터 매각에 나섰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는 켄달스퀘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3호를 통해 소유한 태은물류센터를 팔기로 하고, JLL코리아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2015년 준공된 태은물류센터는 연면적 2만 6317㎡ 규모의 상온 물류센터다. 2029년까지 태은물류가 임차하기로 했다.
태은물류는 LS일렉트릭과 네스프레소, 풀무원, 코웨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LS그룹의 방계회사다.
임대료는 평당 2만~3만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 동남권역 내 물류센터 인허가 및 착공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임대료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수도권 물류센터 평균 거래가격은 3.3㎡당 700만 원 수준으로, 이를 감안해 추산한 매각 금액은 약 600억 원이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은 2017년 이 물류센터를 태은물류로부터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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