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투자자(LP)와 운용사(GP)들의 투자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시장에 대한 긍정 전망은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세계 투자자와 운용사 등 250곳을 대상으로 '2025년 사모시장 진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사모시장 투자 심리는 긍정적이었다. 실물자산 낙관 전망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는 올해 연말까지 인프라, 사모주식, 부동산, 사모대출 등 자산군의 투자 환경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통적인 자금회수 방식이 회복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운용사 80%가 전략적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하면서 지난해 56% 대비 증가했다. 70%의 운용사는 스폰서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활용하려는 운용사 비율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63%로 늘었다.
운용사 응답자 30%는 올해 컨티뉴에이션 비히클(CV)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20% 미만에서 크게 증가했다. 투자자들 역시 세컨더리 시장에서 유동성과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모색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투자자의 83%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자본을 사모시장에 배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중 43%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다.
맷 깁슨 골드만삭스 고객솔루션그룹 글로벌 총괄은 "투자자는 기존 운용사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동투자나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수익을 낼 수 있는 신규 운용사에도 투자금을 약정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과거보다 훨씬 까다로워진 만큼, 앞으로는 가치 창출이 투자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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