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오는 11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코스닥 우량 기업에 투자해 달라는 취지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탓에 2019년을 마지막으로 해외 IR 일정을 중단한지 4년 만이다. 최근 코스닥 회사들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가속화되자 추가 이탈을 막고 정부의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주식시장 저평가) 해소 노력에 동참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11월 1일 싱가포르, 2일 홍콩에서 각각 해외 IR 행사를 연다. 거래소가 해외에서 IR을 진행하는 것은 2019년 10월 미주권 국가 대상 행사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11월 거래소가 코스닥 시장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실적·지배구조가 뛰어난 우등생들만 모아 만든 그룹 ‘코스닥글로벌세그먼트’ 편입 업체들이 참가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펄어비스(263750)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한다. 거래소에서는 코스닥시장본부의 홍순욱 본부장, 코스닥매매제도 팀장 등이 현지로 떠난다.
업계는 최근 코스닥 시장 저평가 우려가 이어지자 거래소가 특단의 대책 차원에서 해외 IR을 준비한 것으로 평가했다. 글로벌세그먼트 편입 종목들을 기초로 ‘코스닥 글로벌 지수’까지 선보였지만 10개월이 넘도록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아예 해외 자금 직접 유치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진단이다.
는 상반기에 코스피 이동을 완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글로벌세그먼트 기업들이 특혜가 적다는 불만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최근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금융 정책의 주요 목표로 내세우면서 각 기관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점도 거래소의 해외 IR 재개 결정에 영향을 미친 부분으로 지목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경우 5월 싱가포르에 이어 이달 런던에서도 IR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금감원장이 해외 IR 행사를 주도한 사상 첫 사례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5월 중앙아시아에서 현지 금융 시장 진출 지원 활동에 나선 데 이어 이달에는 홍콩에서 IR 행사를 가졌다.
업계에서는 거래소가 앞으로 코스닥협회와 한국IR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해외 IR 행사를 더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