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가포르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활발한 주요 배경은 대학 기금이 주요 출자자로서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츄 엔요(CHUE En Yaw) 싱가포르 국영 투자 기업 테마섹 산하 운용사인 아잘레아(Azalea) 인베스트먼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대학 기금의 투자가 곧 임팩트 투자(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자)를 가능케 하는 밑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잘레아는 2월 싱가포르 국립대와 싱가포르 보험사인 싱라이프(Singlife)를 주요 출자자로 한 1억 5000만 달러(약 2031억 원) 규모의ASF(Altrium Sustainability Fund) 1호 펀드를 결성했다.
ASF 펀드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목표로 다섯 가지 ESG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다. 첫째는 ‘넷 제로(Net zero)’로 저탄소 기업에 투자하는 것인데 ASF펀드는 올해 재활용 엔진 오일 기업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또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원 관리 △교육 △의료 시스템 △진입 장벽이 낮은 금융 투자 시스템을 위한 투자 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국립대의 ASF 펀드 투자는 그간 수익률 창출을 최우선의 목적으로 이뤄졌던 기금 운용이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개선하는 임팩트 투자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츄 엔요 CIO는 “ESG는 이미 대학 기금을 비롯해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 됐다”며 “아잘레아는 독립적인 ESG 모니터링 팀을 두고 대학 기금 및 주요 출자자에게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츄 엔요 CIO는 1997년 회계 감사인으로 투자 업계에 발을 들인 뒤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PE)와 일본계 벤처캐피털(VC)인 JAFCO 인베스트먼트에서 10여 년 간 몸 담았다. 2010년 테마섹에 합류해 2018년부터 아잘레아의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