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획기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의 머그샷 NFT를 보유한 홀더를 대상으로 행사를 연 데 이어 가상자산으로 대선 캠프 기부금을 받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그의 마라라고 별장에서 머그샷 NFT 홀더를 위한 이벤트를 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NFT 하나를 적어도 4653달러(약 638만 원)에 샀거나 그 이상을 지불한 홀더만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지원군이 필요한 정치인 입장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는 지지층의 특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기꺼이 600만 원을 내고 NFT를 산 사람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투자 목적으로 NFT를 구매했다 하더라도 향후 가격 상승에 베팅했다는 점에서 트럼프 지지자와 입장이 유사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강성 지지층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자신의 입지를 강화할 기회도 마련했다.
NFT 홀더 간 만남의 장을 구축해 커뮤니티를 다졌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커뮤니티의 왕성한 활동은 정치인이 세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블록체인 상에 거래내역이 공개되는 NFT의 특성도 정치인 입장에선 환영할만하다. 손바뀜이 일어나는 시점, 거래 가격 등 데이터를 수집해 민심을 읽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BTC)은 물론이고 알트코인으로도 선거 기부를 받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날 “가상자산으로 (선거 캠프에) 기부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할 수 없다면, 내가 가능하게 해줄 것(If you can’t, I’ll make sure you can)”이라고 답했다. 실현된다면 선거 자금 관리가 훨씬 투명해진다. 이를테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자산 지갑주소를 만천하에 공개하고 여기로만 기부를 받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누구나 지갑주소를 검색해 누가 얼마를 입금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현금화 내역까지도 추적이 가능하다.
이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블록체인을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가상자산 친화적으로 입장을 굳혔는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찍힌다. 그는 여전히 전통 금융 시스템과 미국 달러의 주도권을 옹호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조차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