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클레이튼(KLAY)·핀시아(FNSA)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KAIA)의 출시가 연기되면서 KLAY·FNSA 가격이 일제히 떨어졌다. 21일 오후 3시 56분 코인마켓캡 기준 KLAY 가격은 일주일 전에 비해 13.37% 내린 0.1599달러, FNSA 가격은 13.58% 내린 22.18달러로 두 가상자산 모두 지난 한 주간 10%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두 재단은 앞서 지난 4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통합 블록체인 브랜드 카이아를 공개하고 이달 말까지 이더리움가상머신(EVM) 기반의 카이아 메인넷과 기축통화 KAIA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양대 정보기술(IT) 공룡 카카오와 네이버가 주도하는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병합 소식에 시장의 기대감은 매우 높았다. 두 재단 역시 “카이아를 아시아 1등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만들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전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두 재단이 블록체인 통합안을 처음 제안한 지난 1월 16일엔 KLAY·FNSA 가격이 하루 만에 30% 폭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초 밝혔던 출시 시기를 앞두고 출시 연기가 발표되면서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뀐 모습이다. 각 재단은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신규 카이아 재단의 등록 절차가 지연되며 카이아 출시를 오는 3분기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재단 관계자는 “카이아 재단이 설립되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국제금융자유구역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에서 요구하는 분산원장기술(DLT) 재단 등록 규정에 따라 재단을 신규 등록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다”면서도 “재단 설립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재단의 설명에도 카이아 출시와 이에 따른 KAIA 상장유지 재심사가 원할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내달 국내 첫 가상자산 단독법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에 맞춰 거래소의 가상자산 상장 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금융감독원의 자문을 받으며 가상자산 거래지원 관련 자율규제안을 제정하고 있다. 자율규제 제정 작업엔 DAXA에 소속된 5대 원화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뿐 아니라 20여개 코인마켓 거래소 등 국내 거래소가 전체가 참여해 더욱 철저한 상장 규정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규제안은 이용자보호법 시행 전후로 내달 중 발표될 전망이다. 서로 다른 기술 기반을 갖춘 두 블록체인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발행되는 KAIA의 경우 거래소 상장 유지를 위해 재심사를 거쳐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장 기준이 까다로워지면 심사 통과에 불리하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두 재단은 거래소 상장 유지에 문제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상장 심사에 대비해 거래소와 지속적으로 소통 중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KLAY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다. FNSA 원화 거래는 빗썸과 코인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카이아 네트워크를 시범 운영하기 위한 테스트넷 ‘카이로스’도 최근 가동되며 카이아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재단은 “카이아 메인넷 개발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여러 보안 감사를 거치고 있다”며 “ADGM과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DLT 재단 설립을 위해 여러 산업적인 규제와 기술 검토, 생태계 차원의 여러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