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국내 신기술 분야 인력 수급이 30만 명 가까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가 경쟁력 유지·강화에 비상등이 켜졌다. 인구 감소로 과학기술 인재 풀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과학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과학 자본’ 확충을 중요한 해법으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관련 시리즈 3면
20일 정부의 과학기술 인재 성장·발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3년 내 국내 신기술 중 인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 분야는 디지털(16만 4000명), 바이오헬스(6만 8000명), 소재 부품(4만 2000명) 등이다. 딜로이트의 분석을 보면 반도체 분야에서도 3만 명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뒤에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산업 분야에서 30만 명의 인력이 부족해진다는 뜻이다.
최근 부침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위기 또한 줄기를 타고 내려가면 결국 ‘인재 부족’이 근원이다. 전망치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적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2022년 부족 인력이 1748명에 불과했지만 2031년에는 5만 6000명까지 늘어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계약학과 신설 등 다양한 방안이 추진됐지만 이공계 기피·이탈 현상까지 더해져 개선이 쉽지 않다. 정부는 저출생 심화로 2025년부터 과학 인재 풀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계에서는 위기의 해법으로 ‘과학 자본’ 확충을 제시한다. 인구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과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과학 관련 인재의 비율을 높이자는 것이다. 과학 자본은 과학에 대한 지식, 경험, 문화적 이해, 사회적 영향력 등 과학과 관련한 사회의 모든 지원 요소를 합한 개념이다. 교사, 인프라, 좋은 직업 등 과학 분야로 유인할 사회 전반의 자원(과학 자본)이 늘어날수록 국가 전체의 과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과학계로 유입된 인재가 효과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이들을 우대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과학 자본이 축적돼야 인력 확보는 물론 과학 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지고 예산도 확대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과학 자본 축적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