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코람코자산신탁 정승회 리츠 및 경영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이충성 신탁 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이사.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제공 부동산 자산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이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리츠(부동산 투자회사)와 신탁·펀드 등 사업 부문별로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6일 리츠 및 경영 부문 대표로 정승회 사장을, 신탁 부문 대표로 이충성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에는 기존 박형석 사장이 연임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안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 내정자는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을 거쳐 2015년 코람코자산신탁에 합류했다. 리츠 사업 본부장과 부문장을 거치며 누적 18조 원 이상의 신규 운용자산(AUM)을 설정하고 총 3개의 리츠를 상장시켰다.
이 내정자는 성원건설과 국제자산신탁을 거친 부동산 신탁 전문가다. 신탁 방식 정비 사업의 1세대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정비 사업 현장 5곳의 준공을 이끌었다. 이 내정자의 활약으로 코람코는 총 17개 사업장을 수주하며 신탁 방식 정비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의 박 사장은 삼성물산과 CBRE코리아, 오라이언파트너스코리아 부동산 투자부문 대표를 지낸 부동산 투자 전문가로 2017년부터 회사 대표를 맡았다.
정 내정자는 “부문별 전문성과 해외 사업 부문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투자자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아 더욱 건실한 초우량 부동산 금융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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