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크레센도빌딩(옛 대우건설 본사) 매각이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 주요 도심에 오피스 매물이 쏟아지는 데다가 장기 임차 자산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중심권역(CBD) 입지를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과 매각 자문사 딜로이트안진DL이 이날 진행한 매각 입찰에는 코람코자산신탁과 마스턴투자운용·신한리츠운용·한강에셋운용·삼성SRA운용·흥국자산운용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센도빌딩의 규모는 지하 7층~지상 18층, 대지 면적 3481.5㎡에 연면적 5만 4672.3㎡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이 건물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0년 준공해 사옥으로 사용해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대우건설빌딩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후 2009년 3월 2400억 원에 제이알자산관리에 매각됐다가 2013년 현 주인인 DWS자산운용이 3900억 원을 주고 건물을 사들였다.
앞서 크레센도빌딩에 관심을 보인 예비 입찰자만 50곳에 달하는 곳으로 전해지며 CBD 입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시장에 입지의 중요성을 알렸다. 당초 시장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시장 임대료보다 낮은 수준으로 건물 전체를 장기 임차하고 있는 점 등을 우려하기도 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서울 중구 퍼시픽타워와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등 ‘대어급’ 매물이 속출했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DWS자산운용은 이번 매각으로 최대 3000억 원에 가까운 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DWS자산운용 매입 당시 크레센도빌딩의 평당 가격은 2350만 원 수준이었지만 이후 주요 업무지구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며 현재 평단가는 3000만 원 후반~4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빌딩의 예상 거래가는 5800억~6600억 원 수준이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