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장 선임 절차가 회장추천위원회 발족과 함께 막을 올렸다. 이번에 뽑히는 협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국내 VC 업계를 이끌게 된다. 지금까지 세 후보가 출마 의지를 나타낸 만큼 협회장 선거가 사상 처음으로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C협회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협회장 후보를 모집한다. 지원자는 협회 회원사 세 곳 이상으로부터 추천을 받으면 예비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예비 후보자는 다음 달 24일 열리는 회장추천위원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최종 후보로 등록된다.
지금까지 출마 의지를 나타낸 후보는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세 명이다. 세 대표 모두 현재까지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회장 선임이 사상 처음으로 경선으로 치러질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제15대 협회장까지는 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를 올려 표결을 거친 후 회원 총회에서 추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었다.
그러다 2년 전 제15대 협회장 선임 과정에서 처음으로 현재 회장인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대영 케이넷파트 대표 두 명이 후보 등록을 하면서 처음 경쟁 구도를 펼쳤다. 다만 이후 김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은 치러지지 않고 윤 대표가 단독 후보에 올랐다.
회추위는 실제 세 후보가 협회장 후보로 등록한다면 내년 초 이사회에서 두 명만 최종 후보로 추려낸 후 총회 표결을 거칠지, 세 후보 모두를 올려 경선을 치르게 할지 두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제16대 협회장은 내년 2월 말 결정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VC협회 부회장단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투자·아주IB투자·우리벤처파트너스·컴퍼니케이파트너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LB인베스트먼트·캡스톤파트너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벤처스·SJ투자파트너스·스틱벤처스·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총 13곳이다. 회추위는 최근 1차 회의를 열어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를 회추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선은 창업자와 전문경영인간 대결구도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 송 대표는 2008년 캡스톤파트너스를 설립한 창업자인 반면 김 대표와 박 대표는 오래 전 창업투자회사에서 경력을 시작해 대표 자리까지 오른 전문경영인이다. 그동안 창업자 겸 대표가 협회장을 맡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 출마하는 전문경영인 대표들의 업력과 입지가 창업자 못지않은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1978년 한국투자회사협회로 시작한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지금까지 13명의 협회장을 맞았다. 9대 협회장이었던 이종갑 전 네오플럭스(現 신한벤처투자) 대표와 11대 협회장에 올랐던 이용성 원익투자파트너스 부회장이 각각 한 번씩 연임한 바 있다.
송 대표는 2008년 캡스톤파트너스를 설립한 창업자인 반면 김 대표와 박 대표는 창업투자회사에서 경력을 시작해 대표까지 오른 전문경영인이다. 제16대 협회장은 내년 2월 말 결정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