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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업계 메기로 급부상한 리멤버앤컴퍼니

자소설닷컴 인수합병 발표
상위권 취준생 인재풀 강점
영업 드라이브 가속화 전망

  • 박진용 기자
  • 2025-02-13 15: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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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플랫폼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는 취업 플랫폼 자회사인 앵커리어를 흡수합병했다고 13일 밝혔다.

앵커리어가 운영하는 자소설닷컴은 누적 13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입 채용 특화 플랫폼이다. 기업별 채용 일정 및 공고를 확인하는 것부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다른 지원자들과 소통까지 할 수 있다. 가장 큰 무기는 우수한 인재 풀이다. 국내 상위권 대학 취준생의 60% 이상이 자소설닷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리멤버는 기존 주력 분야인 헤드헌팅을 넘어 채용 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 리멤버앤컴퍼니는 지난해 연봉 5000만원 이상·상위 30% 경력직 대상 '프리미엄 채용공고'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입이나 저연차 경력직을 중심으로 한 기존 채용 공고 시장의 빈틈을 노린 것이다.

업계에서는 채용공고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주요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멤버는 지난해 일정 금액만 내면 무제한 공고가 가능한 상품을 판매하는 등 그간 볼 수 없었던 공격적 영업을 선보이면서 업계에선 때아닌 출혈 경쟁이 본격화됐다”면서 “자소설닷컴 인수합병으로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호 리멤버앤컴퍼니 대표는 "합병을 통한 조직 운영 시너지 극대화로 리멤버와 자소설닷컴 각각의 서비스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자소설닷컴으로 첫 취업에 성공하고, 리멤버에서도 자연스럽게 커리어 관리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연결해 커리어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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