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기존 10개에서 110개로 늘어났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될 수 있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55개, 코스닥시장 상장사 55개로 총 110개로 확대된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신세계(004170), GS(078930), OCI(456040), HD현재, LG생활건강(051900), 삼성증권(016360) 등이 추가됐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원익IPS(240810), 코스메카코리아(24171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등이 추가됐다.
종목이 대폭 추가되며 넥스트레이드의 거래가 다소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번 거래 종목 확대로 시장 관심이 큰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에 속하는 대형주 상당수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넥스트레이드에선 포스코엠텍(009520)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오전 8시 15분 기준 거래량은 3만1378주로 전일 대비 7.89% 급증하고 있다.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의 철강 포장 및 부원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2024년 매출비중은 제품포장 52.0%, 철강원료 37.7% 등으로 구성돼있다. 국내외 철강 수요 침체 영향으로 주력인 제품포장 부문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 탈산제를 공급하는 철강원료 부문이 LME가격 및 환율 상승 호재로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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