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롯데백화점 활용안을…국정기획위 소통버스 창원서 민원 청취

의대 신설·비음산터널 개통·낙동강 녹조 등 건의

  • 창원=박종완 기자
  • 2025-07-16 18:04:38
  • 프린트하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국정기획위원회, 롯데백화점 마산점, 창원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가 16일 경남 창원시를 찾아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창원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가 16일 경남 창원을 찾아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민원을 청취했다.

이날 국정기획위는 지난해 6월 말 문을 닫은 롯데백화점 마산점과 창원시청을 찾았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에 모인 마산합포구 일원 상인들은 “마산점 폐점 이후 구도심 상권이 어려워졌다”며 “민간개발이 힘드면 공공이 나서서 공공기관 이전 유치 등 마산점 건물 활용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연고지 이전설에 우려를 표하며,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시청 제3회의실에서 이어진 민원 청취 자리에서 시민들은 창원 의대 신설, 창원~김해 비음산터널 신속 개통, 진해지역 물류 인재 양성소 설립 등도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 등 지역 환경단체들은 사업장 폐기물 농지불법매립 전국 실태 파악·대책 마련, 사업장폐기물처리 관리방식 공공처리방식으로 전환, 낙동강과 주남저수지 녹조 문제 해결·정부 지원 등을 요구했다.

창원시도 △마산지역 대표상권 활성화 추진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건설 △창원 조제 특화 AI혁신 인프라 구축 △방산 부품 국산화 R&D 전담기관 설립 △진해신항 트라이포트 항만배후단지 조성 △경남 K방산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특례시의 원활한 운영 및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법체계 정비 등 7가지 창원시 정책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창원은 경상지역의 거점”이라며 “이날 수렴한 의견을 중앙정부에 충분히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에 접수된 제안과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창원시도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