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수익률이 15%에 육박하면서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도 1%대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5월 말까지 기금 수익률이 1.56%(잠정)라고 30일 공시했다. 4월 말 기준 0.92%대에서 1%대를 회복한 것이다.
자산별로는 국내 자산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국내주식 14.83%, 국내채권 2.66%, 해외주식 -1.05%, 해외채권 -4.39%, 대체투자 -2.43%를 기록했다. 4월 말과 비교해서는 국내주식 수익률이 2배 가까이 상승했고 해외주식도 마이너스 폭을 줄였다.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 수익은 국내주식 8.31%, 국내채권 3.26%, 해외주식 -3.22%, 해외채권 0.08%, 대체투자 0.81% 수준이었다. 해외 자산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화표시 운용수익률이 부진했다.
채권의 경우 미국 관세 정책 우려는 완화됐으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국내와 해외 채권금리 모두 하락했다.
주요 증시가 4월 초 이후 본격 반등한 만큼 국민연금 기금 수익성은 당분간 개선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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