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약가를 낮추기 위해 OECD 최혜국 약가(MFN) 인하 등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음. 이에, 미국의 약가 수준이 OECD 국가 대비 어느 정도 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함.
- 2024년 2월 미국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Rand Corporation이 분석한 미국 및 OECD 국가간 전문의약품 약가 비교 자료가 공개되었으며, 미국 정부 및 언론은 이 자료를 자주 인용하고 있음.
- 이 보고서에는 OECD 국가 중에서 미국을 비롯해 33개 국가가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된 약가 및 물량 출처는 2022년 기준 IQVIA MIDAS 데이터임.
□ OECD 국가별 약가 대비 미국의 약가 수준을 살펴보면, 미국은 OECD 32개국에 비해 전문의약품 약가가 277.59% 높음(즉, 약 2.78배 높음)
- 브랜드의약품의 경우 422% 높고, 미국 매출 상위 60품목은 504%, 바이오의약품은 359% 높음. 제네릭의약품(바이오제외)의 경우에는 OECD 32개국 약가의 67% 수준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음.
- 미국의 약가는 일본에 비해 3.5배, 독일에 비해 2.9배, 프랑스에 비해 3.3배, 영국에 비해 2.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됨. 가장 큰 차이가 나는 국가는 터키(튀르키예)로 미국의 약가는 터키에 비해 1028% 즉,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미국은 한국에 비해 약가가 391.29% 높음(즉, 3.91배 높음). 브랜드의약품의 경우 702% 높고, 미국 매출 상위 60품목은 837%, 바이오의약품은 572% 높음.
- 미국은 한국에 비해 약가가 391% 높다고 하고 있는 바 이는 다시 말해 한국은 미국 약가의 25.57% 수준의 약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됨(100÷391).
- 같은 방법으로 계산해 보면 한국의 약가는 미국에 비해 브랜드의약품은 14.24%, 미국 매출상위 60품목은 11.94%, 바이오의약품은 17.48% 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