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암호화폐 업계의 동아줄을 자처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아직 수조원의 지원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암호화폐 업계를 휩쓴 최악의 유동성 위기는 지나갔다고 평가했다.
6일(현지 시간)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자산 업계의 불안정성과 유동성 위기 속에서 신음하는 업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이 아직 수십억 달러(수조원) 가량 남아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뱅크먼프리드 창업자는 “유동성 위기에 처한 몇 개의 기업들이 더 우리를 찾기 시작했다”며 “이들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그리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최근 뱅크먼프리드 창업자의 암호화폐 거래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는 암호화폐 대출 업체 보이저 디지털이 암호화폐 헤지 펀드 스리 애로즈 캐피털(3AC)의 파산으로 어려움을 겪자 2억 달러(약 2600억원) 가량의 현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보이저 디지털은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 또 FTX는 암호화폐 대출 업체 블록파이에 2억50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리볼빙 크레디트(대출금 한도 내에서 자금을 빌려 쓰는 형태)를 제공하고 블록파이를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지난 5월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USD(UST)와 루나의 대폭락으로 큰 손실을 입은 암호화폐 3AC가 파산하면서 암호화폐 대출 업체들도 연달아 타격을 입으며 벌어진 결과다. 싱가포르 암호화폐 대출 업체 볼드도 인출·거래 서비스를 중단하고 모라토리엄을 발표했다.
그는 이 같이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아줄 역할을 자처한 것을 두고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지키는 한편 이 같은 유동성 위기가 전체로 퍼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진행한 것”이라며 “소비자가 회사들이 약속한 대로 일이 풀릴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이는 망가지면 돌이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