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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워 인수전, NH농협리츠·BNK금융지주·키움운용·KB신탁 등 참전

NH농협리츠, 삼성증권과 컨소시엄
BNK금융지주는 계열사와 펀드 조성

  • 김병준 기자
  • 2025-08-21 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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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워 전경. 사진 제공=젠스타메이트


서울역 인근 오피스인 이마트(139480)타워 인수전에 NH농협리츠운용과 BNK금융지주(138930) 등이 참전했다. 이마트타워는 이마트가 전체 면적의 98%를 임차하고 있어 우량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과 BNK금융지주·키움운용·KB신탁 등 5곳이 이날 입찰에 참여했다. 매각 주관은 젠스타메이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맡았다.

NH농협리츠운용은 삼성증권(016360)과 컨소시엄을 꾸려 이번 인수전에 나섰다.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이마트타워 인수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BNK금융지주는 BNK자산운용을 필두로 지주의 계열사들이 함께 펀드를 꾸릴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차입까지 나설 방침이다. 당초 코람코자산신탁도 이마트타워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마트타워의 매각 가격이 약 3500억 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NH농협리츠운용과 BNK금융지주 모두 수익증권보다는 부동산 자체를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수익증권 인수를 택할 경우 부동산 취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수 가격을 더 써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NH농협리츠가 입찰에 참여하면서 현 운용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이 다시 운용을 맡을지 주목된 바 있다.

2007년 준공된 이마트타워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7길 37에 있다.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은 약 3만 4173㎡ 규모의 오피스다. 이마트타워 인근에는 삼성생명·JB금융·메리츠화재 등 금융사 신사옥이 들어서고 있다.

이마트타워는 서울역, 시청역, 충정로역 등 주요 지하철역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이마트타워는 국내 유통 대기업인 이마트가 전체 면적의 약 98%를 임차하고 있다. 만기는 2033년 2월까지다. 이마트타워의 매도자인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0년 ARA코리아자산운용으로부터 2520억 원에 이마트타워를 인수했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마트타워는 현재로서 우량 매물이지만 향후 이마트 임차 만기 이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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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2 (장종료)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추세차트 EBITDA 마진율
코스피BNK금융지주 14,330 20 -0.14%
코스피삼성증권 67,100 200 +0.30%
코스피이마트 75,700 900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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