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6000억 원 상당의 자금이 접수됐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500억 원 모집에 59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4200억 원, 5년물 500억 원에 1700억 원이 응찰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트랜시스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을 채웠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3년물은 -5bp, 5년물은 -12bp를 기록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과 운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급으로 시장에서는 우량채로 분류된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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