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테라뷰(950250)가 상장 첫날 70%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테라뷰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5720원(71.50%) 오른 1만 3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 4150원을 기록하며 1만 4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영국 소재 반도체 및 이차전지 검사장비 전문기업 테라뷰는 1초에 1조 회 진동하는 전자기파인 테라헤르츠의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초정밀 비파괴 검사장비 기업이다.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 도장, 리튬이온 배터리 전극 코팅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첨단 검사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테라헤르츠는 기존 검사기술인 전자파, 초음파, X-ray의 한계점을 극복한 비파괴 초정밀 측정이 가능하기에 차세대 초정밀 검사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첨단산업 기업들은 이미 테라뷰의 검사장비 및 솔루션을 라인에 도입해 사용 중이다.
실적은 2025사업연도 기준 매출 76억 원, 영업손실 71억 원을 기록했다.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인력 확충 등 선투자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회사 측은 2026사업연도부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테라뷰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했으며, 총 105만 278건의 청약이 접수되고 125만주 중 5343만 2340주가 몰리며 약 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11월 13일~1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81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46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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