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금융시장 동향]
● 7월중 금융시장은 미 관세 불확실성으로 원화 가치가 큰 폭 하락한 반면, 주가는 실적 호조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채권금리는 보합세
[최근 현안: 한국과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 성과 비교]
● 프로그램 성과의 1차년도 미진(관련 주가 약세), 2차년도 가시화(관련 주가 강세) 관측
* 밸류업지수 1년차 → 2년차: 일본 +6.2%(23년) → +16.4%(24년), 한국 ?5.1%(24년) → +30.5%(25년 상반기)
* 참여기업 확대, 주주환원(배당, 자사주 매입), 밸류업지수, 공시 등 일본 ‘자본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 실행방안(23년)’을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24년)’에 적극 도입
● 일본은 3차년도(25년)에 기업 밸류업 개선폭이 정체되며 밸류업지수가 +1.8% 상승에 그치는 등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과가 약화됨
● 반면, 한국의 상법 개정, 세제 지원 등은 일본 밸류업 프로그램과는 다른 증시 친화 정책으로서 Korea Discount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며,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경우 밸류업 3년차(26년)에도 일본과 차별화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됨
*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지목된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권리 강화, 주주환원 확대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추진 중(밸류에이션 멀티플의 상향 요인)
● 향후 한국 밸류업 프로그램은 다양한 형태(밸류업 프로그램 강화, 재무 레버리지 활용, 행동주의 활동, 수급 개선, 기업 대응책 강화 등)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
[8월 금융시장 전망]
● 한국은행은 6.27 가계부채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고, 건설경기 부진, 미 상호관세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상황을 감안하여 8.28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2.50% → 2.25%) 인하할 전망
● 국고채 금리는 8월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와 미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9월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하여 하락 전망(국고채 3년물: 7.31일 2.46% → 8월말F 2.30%)
● 원달러 환율은 한·미 상호관세 협정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미 고용부진에 따른 9월 연준 금리인하 기대 강화 영향으로 하락세(원화 강세)를 예상(원달러: 7.31일 1,392원 → 8월말F 1,375원)
● 국내 증시는 한미 관세협상 후 수출주(반도체, 자동차) 영향과 미 FOMC 금리 인하 여부, 국내 세제 개편안(배당, 증권거래세 등) 등 주요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KOSPI: 7.31일 3,245 → 8월말F 3,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