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최근 연이어 출시한 자사 돈버는게임(P2E) ‘아키월드’와 ‘버디샷’에 대해 초기 안정화 단계에 있다며 향후 해외 마케팅 및 서비스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일 조계현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아키월드와 버디샷 모두 마케팅을 많이 하는 방식보다는 서비스 및 토큰 이코노미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게임 특성상 트래픽이 많진 않지만 의미 있는 규모의 토큰 이코노미가 발전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과 10월 연달아 블록체인 게임 아키월드와 버디샷을 자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보라(BORA)를 통해 출시했다. 조 대표는 “보라의 목표는 블록체인 게임이 수익 창출에 한정되지 않고 지속가능한 경제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도 보라 게임이 게임성을 갖춘 웰메이드 게임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현재 한 개 서버만 지원하는 아키월드의 서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체불가토큰(NFT) 콘텐츠 발행과 내년 미주 진출도 계획 중이다. 버디샷의 경우 서비스 안정화가 완료되면 보라컵 등 대회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 4·4분기 보라에 새로운 P2E 게임 ‘보라배틀’도 온보딩할 예정이다. 보라배틀은 퍼즐, 카드, 보드, 레이싱 등 캐주얼 게임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오락실 형태의 게임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인게임 재화 ‘젬(GEM)’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고, 게임에서 얻은 상금을 보라 포탈(BORA PORTAL)에서 토큰과 교환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 등 주력 게임 부진이 원인이다. 올해 3분기 카카오게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3069억 원이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5% 급감해 11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437억 원이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