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약 10% 상승하며 다시 6만 달러대로 진입했다.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가상자산 관련 주식도 오름세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한데다 러시아가 가상자산 채굴을 합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호재가 겹친 영향이다.
9일 오전 10시 41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0.06% 오른 6만 145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세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는 전일 대비 11.84% 상승한 2671.53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7.65%오른 514.80달러, 솔라나(SOL)은 8.57% 상승한 161.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주식도 상승 흐름에 올라탔다. 8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7.50% 오른 192.32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에서 비트코인(BTC)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전일 대비 9.07% 올라 135.99달러다.
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7월 28일~8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 30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주 전보다 1만 7000명 감소한 수치로, 전문가 전망치(24만 건)를 하회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감소했다는 건 예기치 못한 실직자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의미다. 경기 침체 공포가 누그러들면서 투심이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가 가상자산 채굴을 합법화했다는 소식도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채굴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은 오는 11월에 발효된다. 법안에 따르면 승인된 채굴 기업은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 뒤 가상자산을 채굴할 수 있다. 소규모 개인 채굴자는 전력 소비가 일정 기준을 넘지 않는 한 공식적으로 등록을 하지 않고도 가상자산을 채굴할 수 있게 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러시아가 미국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스위프트) 시스템에서 차단된 이후 국제 무역에서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법안을 도입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미국이 BTC 패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번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러시아가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행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적으로 비트코인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