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 사진=IR비즈넷 제공 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기업 파인메딕스가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파인메딕스 일반공모 청약은 1631.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13만8690건이었고 총 청약주수는 3억6707만8540주로 집계됐다. 증거금만 1조 8354억 원이 모였다.
앞서 진행된 파인메딕스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약 2033여 개 기관이 참여해 126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기관 99.26%가 공모가액 상단인 1만 원 이상을 제시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포함한 비율이다.
파인메딕스는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파인메딕스는 2009년 현직 소화기내과 의사가 설립한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 생산기업이다.
특히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점막하 박리술용 나이프(ESD-Knife)는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나이프로, 두 가지 유형의 나이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시술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장비 유통 사업과 디지털 병리 사업, 내시경 지혈 기구 개발 등의 신규 사업을 통해 2025년 기준 약 31억 원 규모의 신사업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인메딕스 전성우 대표는 이달 11일 열린 기업 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지속적인 해외 교육 프로그램 강화와 글로벌 유통망 확보를 통해 글로벌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기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