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종가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0%(29.67p) 오른 3344.2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3314.53)을 하루 만에 새로 쓴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07포인트(0.67%) 오른 3336.60에 개장한 뒤 장중 사상 최고가인 3344.70포인트를 터치하기도 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심리와 ‘셀온’(sell-on·호재 발표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 현상으로 장 초반 하방 압력이 커지며 오전 10시 53분께 코스피는 3311.86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점차 반등하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76포인트(0.21%) 오른 834.7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1.68포인트(0.20%) 상승한 834.68로 출발한 뒤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정부가 기존에 예고한 대로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할 지와 관련해 “주식시장 활성화가 그로 인해 장애를 받을 정도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현행대로 50억 원으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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