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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파트너스, 이도에 3000억 투자

재무구조개선 목적…IRR 13% 목표

  • 이영호 기자
  • 2025-12-04 15: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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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에코곡성 전경. 사진제공=이도


구조개선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이도에 3000억 원 구조화 투자를 단행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이도에 대한 투자 본계약 등 주요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 투자 절차를 마무리한다. 큐리어스는 블라인드펀드에서 1050억 원, 신규 결성 프로젝트펀드 450억 원, 인수금융 1500억 원을 더해 총 3000억 원을 조달했다.

큐리어스는 최소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달성, 순차입금 감소, 콜·풋옵션 등 촘촘한 구조화로 투자 안정성을 확보했다. 추후 이도의 기업공개(IPO), 사업부문 분할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 내부수익률(IRR) 13%를 시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도는 2014년 설립 후 환경, 인프라, 골프 및 레저, 부동산 등 4개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전문 유지보수(O&M)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 약 4200억 원, EBITDA 약 700억 원 예상된다. 이번 투자유치로 이도는 우량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핵심사업부문인 환경 및 인프라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앞서 사업 확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실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조달한 차입금의 부담이 커졌다. 기존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만기가 도래했다는 점도 작용했다.

결국 이도는 큐리어스를 신규 투자자로 선정하고 30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자금 압박을 해소하고 체질 개선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도는 추후 우량자산 매각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IPO도 신속 추진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9월 매각 예정 자산 중 하나였던 ‘클럽디금강’을 905억 원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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