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위성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 3100원~1만 6500원) 상단인 1만 65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961개 곳이 참여해 경쟁률 879.08대 1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 금액은 약 284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1900억 원 수준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달 8일과 9일 일반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위성 설계부터 제작, 운용, 분석 서비스까지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 초소형위성 엔드 투 엔드(End-To-End) 기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실시간 지구 모니터링을 위한 위성 군집 생산 및 운용 △우주 영역 인식(SDA·Space Domain Awareness)·저궤도 위성 통신·저궤도 위성 PNT(Positioning·Navigation·Timing) 등을 위한 미래형 초소형 위성의 발사 및 우주 검증 △극한 기후 대응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위성 대량 생산 인프라 확충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자체 위성 기반 기술과 데이터 서비스 역량을 더욱 고도화 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장도 본격적으로 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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