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코인(WLD)이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월드코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체 이더리움(ETH) 레이어2 블록체인 ‘월드체인’을 올해 여름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드코인의 생체 정보 수집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오히려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월드코인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이 지난해 7월 출시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베타 서비스 당시 이더리움 레이어2 폴리곤(MATIC) 네트워크를 사용했지만 정식 출시 이후 또 다른 레이어2 체인 옵티미즘(OP)으로 옮겨간 바 있다. 자체 체인 구축은 월드코인 관련 거래(트랜잭션)량이 크게 늘면서 옵티미즘 네트워크 혼잡도가 늘어난 데 따른 결정이다. 월드코인에 따르면 WLD를 취득하고 월드 앱에 가입한 월드코인 이용자 수는 19일 기준 50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한 주 동안 신규 가입자만 18만 명을 넘는다. 월드코인 관련 트랜잭션은 옵티미즘 네트워크 전체 트랜잭션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월드체인은 옵티미즘이 제공하는 레이어2 구축 오픈소스 코드 ‘OP 스택’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이를 통해 월드체인은 OP 스택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들이 구성하는 ‘슈퍼체인’ 생태계에 합류한다. 월드코인 관계자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만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월드체인은 사람을 위한 블록체인으로, 홍채 정보가 인증된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 ‘봇’ 등에 대해 트랜잭션 우선 처리 등 우선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월드체인 출시 소식에 WLD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각국 정부가 월드코인의 홍채 정보 수집에 제동을 걸면서 WLD 가격은 급락했다. 특히 이달 들어 가상자산 전반적인 조정장이 시작되면서 WLD 하락세가 더욱 뚜렷하다. 1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새 WLD는 36% 넘게 급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등록된 1만 개가량의 가상자산 가운데 3번째로 급격한 하락세다. 국내 규제당국도 월드코인 조사에 들어가며 하락세에 기름을 부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월드코인이 홍채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상 민감정보 수집·처리, 개인정보 국외 이전 등과 관련한 문제가 없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개보위가 조사에 착수하면서 월드코인은 국내에서 홍채 인식 기기 ‘오브’ 운영과 신규 가입자 유치를 중단한 상태다. 19일 오후 5시 32분 기준 WLD 전날 대비 2.51% 오른 4.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