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연계자산(RWA)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가 지난 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RWA 프로토콜 총예치자산(TVL)은 80억 달러(약 10조 9080억 원)에 육박한다. 테더(USDT)와 USD코인(USDC)과 같은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TVL 산출에서 제외했음에도 지난 2월 대비 60% 급증한 수치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난 3월 첫 번째 RWA 펀드를 내놓은 것을 기점으로 RWA 시장의 팽창 속도는 더욱 빨라진 모습이다. 블랙록의 RWA 펀드 비들(BUIDL)은 미국 국채 등 금융상품을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기반으로 발행한 토큰화 펀드다. 펀드를 토큰화했기 때문에 투자와 환매가 더욱 간편하다. 비들은 출시 6주 만에 운용자산 3억 5000만 달러(약 4770억 원)를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대표적인 RWA 관련 가상자산 온도파이낸스(ONDO)는 지난 1년 동안 무려 390%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3일 오후 4시 34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ONDO는 전일 대비 7% 상승한 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5.37% 늘어난 약 11억 달러(약 1조 4993억 원)로 전체 가상자산 중 74위에 올라있다. 온도파이낸스는 미국 국채 등 기관 등급의 금융상품들을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형태로 발행할 수 있는 RWA 프로토콜을 제공한다. ONDO는 온도파이낸스 생태계의 유틸리티 토큰으로서 활용된다.
RWA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에서도 진출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직접 RWA 사업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3일 부산시는 아이티센 등 RWA 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RWA 상품 거래가 가능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공식 출범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RWA 거래소 선두 주자가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RWA 시장이 올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으로 기관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전통 자산과 연관성이 높은 RWA 분야가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RWA 시장이 2030년까지 16조 달러(약 2경 18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결정한다면 RWA 시장에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RWA 시장은 미 국채 위주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로 국채 이자율이 감소하고 타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선호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