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블록체인과 AI를 접목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불투명성과 편향성을 블록체인이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AI와 블록체인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는 월드코인(WLD)과 니어프로토콜(NEAR) 등은 ‘AI 코인’으로 꼽히며 연초 이후 평균 80% 급등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최근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기반 AI 데이터 검증 및 AI 비서 개발 등에서 결합이 활발할 것으로 관측했다. 후안 레온 비트와이즈 애널리스트는 “AI와 가상자산의 교집합은 일반적인 상상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AI 결합의 가장 큰 기대 효과는 데이터 신뢰성 개선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올 5월 주주총회에서 AI를 핵무기에 비유하며 AI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AI가 편향되거나 틀린 데이터를 학습할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AI의 학습 데이터를 블록체인 분산 네트워크에 저장하면 데이터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 황효준 쟁글 연구원은 “블록체인의 각 데이터 블록은 체인으로 연결돼 변경이 불가능하고 모든 참가자가 거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AI의 데이터 처리와 관리를 더 안전하고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용자가 데이터 주권을 가질 수 있게 해 AI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AI와 관련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된 AI 테마 가상자산은 올 들어 평균 80% 급등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챗GPT 창시자 샘 올트먼이 발행한 월드코인이다. 홍채 데이터로 인간과 AI를 구분하고 데이터 진위 여부를 가린다는 취지로 지난해 출시돼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구글 AI 개발자 출신인 일리야 폴로수힌이 이끄는 니어프로토콜은 블록체인을 통해 AI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취합하고 합당한 보상을 주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이도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해 AI 기반 코드 감사 도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개별 서버의 합의를 거쳐 데이터를 처리하는 블록체인 특성상 AI 서비스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블록체인은 덴쿤 업그레이드, 롤업, 서브넷 등으로 꾸준히 확장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최근엔 영지식 증명과 머신러닝을 결합한 ZKML처럼 블록체인과 AI 결합을 뒷받침할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