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92조6000억원의 기금 운용 수익을 거뒀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해외주식 운용 수익률은 19.2%를 기록했지만 국내주식에선 상반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30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8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연초 이후 8.76%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운용수익금은 92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기금평가액은 1140조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 말까지 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이 19.22%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해외채권(6.89%), 대체투자(5.49%), 국내주식(3.78%), 국내채권(3.21%) 순이다.
기금운용본부는 "해외주식은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로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져 운용 수익률이 양호하다"며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돼 국내주식은 상반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코스피 상승률은 연초 대비 0.72%에 그치는 반면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률은 15.57%를 기록했다.
국내외 채권 수익률에 대해선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에 따라 채권 금리가 등락, 상반기 이후 국내외 경제지표 둔화세로 연초의 금리 상승폭을 되돌리며 채권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또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다. 국민연금은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고 있어 연중 수익률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는다.
한편 국민연금연구원은 최근 국민연금 보험료를 올리지 않으려면 기금 운용 수익률이 연 7.74%는 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국민연금의 ‘2024~2028년 중기자산배분안’이 예정대로 수행되는 경우를 가정·유지했을 때를 기준으로 1만 회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내린 결론이다. 지난해 출생자가 국민연금을 받는 시점인 2093년에 적립배율 1배를 유지한다는 조건이다.
다만 연구원 측은 “향후 71년간 꾸준히 연평균 수익률 7.74%를 낸다는 것은 사실상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로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