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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도사' 된 국민연금 이사장, 美서 '코리아 세일즈'

김태현 이사장, 일주일간 보스턴·뉴욕 등 방문
바이오 기업·주요 기관들과 투자 기회 모색

  • 천민아 기자
  • 2025-03-31 15: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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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왼쪽) 국민연금 이사장이 지난해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민연금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직접 미국을 순회하며 ‘한국 투자 전도사’로 나섰다. 김 이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제2기 출범을 계기로 미국에서 개최한 한국 경제 설명회(IR)에서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를 돕는 한편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총 7일간 미국 보스턴과 뉴욕, 샌프란시스코를 돌며 투자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현지 사무소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출장에는 이호선 국민연금 해외채권실장이 동행했다.

먼저 김 이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테크 산업 클러스터가 있는 지역 중 하나인 보스턴을 방문해 제약과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헬스케어 기술 등 라이프사이언스와 관련된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뉴욕에서는 최 대사가 주최한 한국 경제설명회에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중 하나인 핌코,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주요 자산운용사 고위급 임원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한국 경제 ‘세일즈’에 참여했다. 최 대사와 김 이사장은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샌프란시스코 현지 사무소도 6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 그는 직원들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현지 금융기관을 방문해 면담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번 출장을 통해 미국 거시 투자 환경을 점검하고 바이오 등 유망 산업 투자 트렌드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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