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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회사채 수요예측서 1兆 끌어모았다…SK온은 고금리 ‘빨간불’

KT, 1200억 모집에 1.13조 자금 접수
SK온, 높은 금리 수준서 목표액 도달

  • 박정현 기자
  • 2025-11-19 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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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온, 회사채



대규모 해킹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는 케이티(KT(03020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10배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200억 원 모집에 1조 13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200억 원, 5년물 200억 원에 2000억 원이 응찰했다. 이어 10년물과 20년물에는 각각 2600억 원(200억 원 모집), 2500억 원(300억 원)이 접수됐다. KT는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을 채웠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3년물은 -6bp, 5년물은 -8bp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16bp와 -33bp에서 목표액에 도달했다.

KT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iM증권이 맡았다. KT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초우량’으로 분류되는 AAA다.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SK온은 총 1000억 원 모집에 1440억 원의 자금이 접수되며 목표액을 채웠다. 구체적으로 2년물 600억 원에 1040억 원, 3년물 400억 원에 400억 원이 응찰했다.

다만 SK온은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민평금리에 -40~40bp를 가산한 결과 2년물은 39bp, 3년물은 40bp를 기록했다.

SK온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시설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SK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SK온의 신용등급은 비우량으로 분류되는 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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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장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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