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상장일 공모가 대비 60% 급등 마감하며 올 기업공개(IPO) 시장이 마무리됐다. IPO 시장은 짧은 휴지기를 가진 뒤 다음 달 중순 청약을 대거 재개한다. 연초에 상장하는 종목들의 상장일 주가가 좋았던 만큼 공모주에 대한 투자 심리 역시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코스닥 상장일인 이날 공모가(1만 원) 대비 60% 오른 1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2만 7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파인메딕스 주식은 하루 동안 6754억 원어치 거래되며 삼성전자(005930)
등 코스닥 새내기주들의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됐고, 쓰리에이로직스를 제외하면 모두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튿날부터는 주가가 하락해 전형적인 ‘급등 후 급락’ 패턴을 보였으나 앞서 16개 종목 연속 주가 급락 사태 때와 비교하면 시장 분위기가 어느 정도 하방을 다졌다는 평가다.
파인메딕스 상장을 마지막으로 공모주 시장은 다음 달 중순까지 약 2주 가량 짧은 휴식기에 들어간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이 기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투자자와 만날 예정이다.
내년 1호 상장 종목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은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업체 미트박스글로벌로, 다음 달 13~1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달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둬 상장을 철회, 공모가를 이전보다 약 17% 낮춰 증시 입성에 재도전한다.
미트박스글로벌을 기점으로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로 높아진 증시 불확실성을 우려해 공모를 미룬 기업들이 줄줄이 1월에 청약을 진행한다. △동국생명과학·아스테라시스(14~15일) △와이즈넛·데이원컴퍼니(15~16일) △삼양엔씨켐(16~17일) △위너스(17일, 20일) 등이다. 모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곳들이다. 내년 첫 ‘대어’로 주목을 받고 있는 LG CNS는 21~22일에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해가 바뀌면 기관투자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면서 일반적으로 새내기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연초 효과’가 나타난다. 올 1호 상장 종목이었던 우진엔텍의 경우 상장일 ‘따따블(주가가 공모가 대비 300% 상승)’에 성공했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모주 투자 심리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평가하기엔 이르다”면서도 “비교적 시가총액이 1000~2000억 원대로 작은 중소형 공모주의 경우 연초 효과를 노린 선별적인 투자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