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AI모델을 공개한 여파로 이날 오전 9%대 넘게 하락하고 있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면서 전력설비 종목들이 직격탄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전력설비는 AI 기술과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직간접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혀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력설비 랠리를 이어왔지만 딥시크 후폭풍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다. 다만 주식 초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 시점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3조 322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9%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연간 영업이익은 6690억 원으로 112.2% 급증하며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약 4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면서 추가 매출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순매수 2위는 하이브다. 하이브는 올해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이 예정돼 있어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심리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BTS 외에도 세븐틴, TXT, 엔하이픈 등 다수의 IP(지적재산권)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규모의 공연이 기대된다”며 “보이넥스트도어, 르세라핌 등 저연차 IP의 첫 번째 월드투어로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BTS는 4분기 음반 발매 이후 2026년부터 월드투어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예상모객수 350만명으로 공연 매출만 8000억 원이 기대된다”며 “오랜만에 진행되는 월드투어인 만큼 응원봉 판매 호조까지 더해진다면 1조5000억 원의 효과가 예상돼 2026년까지도 고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순매수 3위는 삼성전자다.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8단 제품을 납품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엔비디아 중국용 인공지능(AI) 가속기에 공급할 HBM3E 8단 제품 퀄테스트(품질검증)을 통과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증권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내놨다.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조 8000억 원, 6조 5000억 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각각 4.19%, 29.30%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10~12월) 주력인 반도체(DS) 부문에서 몇 차례 하향된 전망치보다도 낮은 2조 9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고부가 제품인 HBM 5세대 공급이 지연된 데다 PC, 모바일 등 IT 기기 수요 부진과 중국발 저가 공세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는 등 악재가 겹친 여파다. DS부문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5조 1000억 원으로, SK하이닉스(000660)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