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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버거킹재팬 골드만삭스에 매각…몸값 7500억

지분 100% 매매계약 체결
2017년 현지 판권 진출 후
7년 간 매출 290배 성장

  • 이충희 기자
  • 2025-11-18 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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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브랜드 로고. 연합뉴스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버거킹재팬 지분 100%를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785억 엔(약 75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어피니티는 2017년 일본 내 첫 투자로 버거킹재팬을 낙점하고 글로벌 외식 기업 RBI와 글로벌 마스터 프랜차이즈 개발 계약을 맺었다. 현지 프랜차이즈 판권을 인수한 어피니티는 공격적인 매장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과거 일본 진출·확장에 번번이 실패했던 버거킹을 현지에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비인기 매장을 폐쇄하고 잠재력 있는 매장은 더욱 개선하는 방식으로 이미지 제고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버거킹재팬은 어피니티 산하에서 7년간 매출이 290배 성장했고 매장 수는 8개에서 310개 이상으로 확장됐다. 올해 3분기까지의 직영점 매출액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최근 13.3%를 달성하면서 전 세계 버거킹 법인 중 최고 수준으로 기록됐다.

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총괄 대표는 “버거킹재팬의 운영 우수성은 어피니티의 역량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투자 사례”라며 “체계적인 밸류 크리에이션 플랫폼을 통해 한때 침체돼 있던 브랜드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재도약시킬 수 있었던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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