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경제 동향]
● 24.3분기 국내 경제는 민간소비·설비투자의 반등에도 수출과 건설투자가 감소하면서 2분기 하락폭을 상쇄하지 못함(24.2분기 전기비 ?0.2% → 3분기 0.1%)
- 24.10월 이후 국내 경제는 수출 모멘텀이 빠르게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부진한 흐름을 지속
[주요이슈: 트럼프 2.0 관세정책의 국내 경제 영향]
● 미국 공화당이 대선과 상하원선거를 모두 승리(Red Sweep)함에 따라 트럼프 2기(25~28년)는 1기에 비해 정책속도가 빠르고 파급력도 클 것으로 관측
● 트럼프 관세정책이 집권 초반(25.1월) 100% 실행된다고 전제하면, 관세 인상이 없을 경우에 비해 국내 GDP 성장률이 0.23%p 내외(관세 충격 0.21%p + 환율 충격 0.02%p)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
● 다만, 미국 물가에 대한 영향, 자국 기업의 반발, 정치적 부담 등을 감안할 때 트럼프의 관세 인상이 공약대로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우세
● 한국 정책당국도 재정지출 확대, 외환시장 안정, 신중한 통화정책 등을 통해 경기 하방위험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임
[25년 국내 경제 전망]
● 내년 국내 경제는 내수가 다소 개선되겠으나, 수출 둔화를 충분히 상쇄하지 못하면서 GDP 성장률이 24년 2.1%에서 25년 1.8%로 낮아질 전망
- 25년 1.8%의 성장률 전망치에는 24년 성장폭이 예상보다 줄어든 기저효과(+)와 트럼프 관세정책 공약의 부분적인 현실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 [상향 리스크]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내년 초 추경을 실시하거나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폭을 확대할 경우 25년 국내 경제 성장률은 1.8%보다 높아질 가능성
- [하향 리스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제 관세정책 강도가 공약 수준에 부합하고 실행시기도 빠르거나 국내 정치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25년 국내 경제 성장률은 1.8%를 하회할 우려
● 소비자물가는 공급측(국제유가 하락), 수요측(재화·서비스 수요 둔화) 물가압력이 동반 축소되며 한은의 목표수준(2%)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24년 2.3% → 25년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