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비롯한 AI 관련주들이 폭락했다. 딥시크가 내놓은 가성비 모델 ‘R1’이 AI 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등장으로 국내 반도체 종목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AI 하드웨어의 독주에서 소프트웨어주로의 대장주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43포인트(0.77%) 내린 2517.3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8915억 원)과 기관(1974억 원)이 ‘사자’를 외쳤지만 외국인이 1조 2340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지난해 9월 19일 이후 최대 규모다. 코스닥지수도 0.06%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4원 오른 1452.7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조치와 중국발 딥시크 충격 등 대외 요인이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1주일 만에 열린 이날 증시에서는 반도체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9.86% 급락한 19만 9200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전자(005930)
다만 모든 종목이 약세를 나타낸 것은 아니었다. 반도체 대장주의 급락세에 비해 지수 자체가 1% 미만의 낙폭을 보인 것은 네이버(6.13%)와 카카오(7.27%)를 비롯한 AI 소프트웨어 종목이 상승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딥시크의 등장이 하드웨어 비용을 낮춰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딥시크는 AI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하드웨어 독주 체제에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옮겨갈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